민우액션

게시글 검색
[후기]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 "여성노동자의 가난과 불안을 멈춰라!"
조회수:409
2021-03-22 10:36:59

 

 

 
 
 

1.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

  


 

'페미대명절' 여성의 날을 앞두고 설레는 맘을 담아 회원들과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을 진행했습니다.

 

여성의 날의 의미와 현재 페미니즘 현안에 대한 퀴즈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우선 3.8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동료여성들을 기리며 여성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치며 거리로 나온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

 

여기서 빵은 노동환경 개선, 장미는 참정권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퀴즈, 여성투표권 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을 이르는 말은 무엇일까요?

알고 싶으시다면 저희에게 연락주세요!! 함께 찬찬히 알아가 보아요~

 

 

다음 퀴즈는 성별임금격차 비율입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여성의 고위직 비율은 제자리걸음이고,

여성의 비정규직화는 심화되고 있으며, 성별임금격차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3.8 여성의날 슬로건도 그래서 "여성노동자의 가난과 불안을 멈춰라!"였는데요.

 

여성노동자의 고용안전과 돌봄분담, 다양한 직업군에서 유리천장없이 자유롭게 노동하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함께 외쳐보아요!  

 

 

 

 

프로그램 말미에 성평등 메세지 한마디 순서가 있었어요.

"돌봄 민주화로 성평등 사회 실현하라"

"100 : 67 말이 되냐! 100 : 100 되는 날까지 투쟁!"

각자의 언어로 차별없는 여성노동에 대해 얘기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온라인 페미니즘 영화제 

 

 

 

여성의 날 당일에는 <온라인 페미니즘 영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여성영화 플랫폼 <퍼플레이>의 서비스작 '푸르른 날에'와 '립스틱 레볼루션'을 각자 편안한 장소에서

시청하고, 여성의 날 온라인으로 모여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회원분들이 더 계셨는데 다 담지 못한 아쉬움이 크네요!

페미니스트로서 오늘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을 나눈 뒤 인증샷>

 

영화 소감의 일부를 여기에 공유합니다~

 

희동이 : <푸르른 날에>를 보며 코끝이 찡해지고 울컥했다. "우리가 이 일을 선택한 것 같아요?" 라는 대사

가 있었는데 그 시대 여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은 누구인지 생각하게 됐다. 이 영화의 배경인

동일방직 여성노조 탄압이 70년대니까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우리 엄마의 이 시기 삶은 어땠을까?

떠올렸다.

 

뜬눈 : 산업화 시기 수출 100억원 달성에는 여공과 여성농민들이 주요한 역할을 했는데 드러나지 않았다.

남성노동자만 산업역군으로 부각될 뿐이었다. 지금은 여성 대표성이 더디지만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 

 

치토스 : 이름도 없이 '공순이'로만 불리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당시 여성들 일하면서 가족부양과 경

제성장의 주역이었지만 주목받지 못했고 뜬눈이 말한 것처럼 여러 변화도 있지만 여전히 여성들은 과소대

표되고 임금차별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웬디 : <푸르른 날에>를 보며 어릴 때 명절만 되면 고향으로 내려오던 언니들이 생각이 났다. 그 언니들은 

희고 예쁘게 화장하고 멋지게 차려입고 선물을 가득든 채 집으로 내려왔다. 도시가면 저렇게 예뻐지고 

돈도 많이 버는구나 생각했었다. 커서야 그 당시 그 언니들이 어떤 노동환경에 있었는지 알게 됐다.

어제 밤에 혼자서 2번이나 봤다. 

 

빅뱅 : 웬디가 얘기한 그 고향 언니들이 딱 우리엄마다. 친정엄마는 여기 영화에 나온 사람들과 같이

여공이었고 그 당시 '길표양말'이라는 곳에서 일했다. 엄마 앨범에 들어 있는 사진 속 엄마는 너무나 예뻤다. 

아직 살아계셨으면 오늘 초대해서 그 당시 경험을 직접 들어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오드리 : 퍼플레이 <립스틱 레볼루션> 소개글에서 '이런다고 바뀝니다'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았다.

나혼자 나선다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말에 대항해서 한 행동들이 지금까지 변화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립스틱 레볼루션에서 립스틱이 중요한 설정으로 나온다. 여성은 지금까지 보이는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 화장이 여성에게 자기만족이기만 할 수 있나? 라는 것에 대해 여러 얘기가 있지만 코로나 시기

외출할 때 이마만 화장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모습에 맞춘거구나 생각했다. 

 

최미애 : 사회생활로 바쁘다가 영화보고 센세이션했다. 노동운동과 성차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 

일하면서 나의 업무내용보다는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부당한 경험을 할 때 스스로 

위축되지 않게 내 잘못이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매영 : 영화를 보면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 된다는 말이 생각났다.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고마움을 느꼈다.

 

도니 : <립스틱 레볼루션>을 볼 때 대학교에서 인권침해 조사를 대대적으로 한 경험이 생각났다. 

조사결과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성차별적 발언들이 다수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었다. 이것에 대해 

학생들 차원에서 문제제기가 있었고 그 때 통쾌하기도 지난하고 피곤하기도 했던 시간들이 같이 

기억나는 영화였다. 

 

 

3. 여성의 날 맞이 장미꽃 나눔 캠페인

 

 

 

오후에는 산본로데오거리로 나가 여성의 날을 알리며 장미꽃을 나누고

성평등 메세지 작성을 진행했어요. 

 


 

 

장미꽃 나눔 캠페인에는 참여하는 사람들도 장미꽃을 받은 분들도 가슴 뭉클해지는 순간이 많았어요.

아픈 여성으로서 이 장미꽃이 큰 위로가 된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도 있었고 

이렇게 나와서 캠페인을 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해주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라는 말에 특히 눈시울이 붉어지는 노년 여성분들이 여러명 계셨는데요~

그동안 여성에게 부과된 노동을 사회에서는 제대로 조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노동에 대한 인정의 말로 들리지 않았을까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얘기 나눴어요. 

 

 

 

 

 

설레고 숨가쁘게 흘러간 여성의 날을 마무리하며

군포여성민우회 활동가 PICK!

페미니즘 도서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