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활동
군포여성민우회 운영위원들과 상근 활동가들은 7월9일(화) 조직문화점검 워크숍을 위해 모였습니다.
워크숍은 광주여성민우회의 감자와 햇살이 진행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왜 이자리에 모였는가?'를 생각하며 워크숍의 문을 열었습니다.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 마음으로 시간을 내고 함께 모여 생각하고, 우리의 모습을 보기 위한 작업을 해나갔습니다.
네 시간의 워크숍으로는 분명 모자른 작업이지만 군포여성민우회는 지속적으로 우리를 점검하고 새로고침 하며 가겠습니다.

- 작업 1 -
내가 군포여성민우회에서 듣고 싶은 말은?
우리는 왜 동료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는 것일까요?
우리의 조직에서 내가 지금 이 시간을 활동해내고 있는 또는 어쩌면 애써 견뎌내고 있는 각자의 방법을 인정받고 싶었기때문은 아니었을까요?
들으면 힘나는 말!!!
잘~~기억하고 종종 서로에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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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서 즐겁고 기분이 좋아.
노력하고 있는게 보여
-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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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하고 있어.
열심히 하는게 보여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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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고 있어.
(정말 잘하지 않더라도 살아내는 순간을 지지하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아)
-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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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니까 지금처럼만 있어줘.
(어깨 토닥여주기)
-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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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으시군요. 이해해요
-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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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함께 해서 너무 좋다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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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정성이군!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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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비누가 민우회 열심히 활동하는 것 보니
나도 같이 활동 해야겠다
-향비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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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어
-희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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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2 -
내가 생각하는 잘 된 소통이란?
서로가 생각하는 '잘된 말하기와 듣기는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고 각자의 생각을 조별 활동에서 나누어보았습니다.
우리 조직의 소통의 장벽은 무엇인가?
잘 된 소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이 후속 작업으로 운영위원들과 상근 활동가들의 대화의 자리를 싱싱이 제안해 주셨습니다.
우리 또 곧 만나요~~
1부 햇살(광주여성민우회)이 진행했던 조직 내 소통에 대한 워크숍 이후 감자의 성평등 조직 문화에 대한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조직문화란 무엇인지 생각하며 시작된 2부는 조직문화점검 워크숍을 준비하며 6월 한달 간 군포여성민우회에게 주어졌던 미션 점검으로 한 걸을 더 들어가보았습니다.
6월 한달 간 타 지부의 SNS를 서로 공유하며 민우회는 어떤 일을 하는 조직인지, 어떤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곳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활동가들에게만 주어졌던 활동가간 서로의 업무 수행에 대한 소감을 묻는 작업은 2주 정도 진행 하였는데 만약 계속 진행되었다면 '나 아닌 다른 사람도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고 있고, 자신에게 맡겨진 업무를 하며 다양한 감정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구나' 라는 동료애를 발견할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을 나눴습니다.
또 선배 활동가와 군포여성민우회 창립 역사를 듣는 시간을 통해 군포여성민우회가 25년간 지역 여성 운동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저력은 수많은 선배들의 정신과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 수혜를 누리고 있는 현재의 사람들이 이 정신과 활동을 이어나가야겠다는 평가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 작업 3-
군포여성민우회 하면 생각나는 형용사
솔직 담백하게 군포여성민우회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형용사 찾기로 우리는 우리의 현재의 모습을 막연한 생각이 아닌 명확한 단어로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과 깊이를 담는 것은 어려웠지만 시작이 반이니까요.
"뭐든 잘될거야"라는 대책 없는 긍정은 힘이 없습니다.
우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변화 할 것인가 방법을 찾는 조직에 대한 '참 긍정의 힘'을 가지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들여다 보며 회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더 잘~~되기 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군포여성민우회라는 조직의 특수성과 조직 내 부설기관과 사무국, 운영위원, 회원 간의 역할과 권한, 질서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조직의 운영체계와 질서, 권한과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서로 돌봄을 실천할 수 있을까?
우리들 안에 약속을 만들고, 고민하고 다시 새로고침하며 실천하는 방법으로 성평등한 조직을 지향하며 나가야겠습니다.
직면을 위한 용기와 성찰을 위한 에너지가 필요하겠지만 이것이 수행 될 때 나와 내 동료의 노동환경이 만들어지고, 또 신나는 지역여성운동을 해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성주의(페미니즘)은 결국 삶으로 살아내야하는 실천 사상이고, 삶으로 수반되지 않는 운동은 결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낼 수 없을테니까요.
- 작업 4 -
군포여성민우회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조직이 해주었으면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업은 즐거웠습니다.
역시 '내일'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는 설레게 하고 희망을 주며, 또 역할을 상상하고 기대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것을 꼭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1. 평등한 조직은 없다. 평등을 지향하는 조 직이 있을뿐
2. 조직문화에 완성은 없다. 지속적인 점검 과 새로고침만이 살길
3. 조직문화 만들기는 구성원 모두의 몫.
4. 교육은 나침반일뿐, 어디로 갈지는 우리 가 정한다.
5. 우리가 만든 조직문화가 '나'의 노동환경 이 된다.
6. 조직문화 쌓이다 보면 탑이 된다.
우리의 지향점을 향해 내가 서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평등을 지향하고 지속적인 점검으로 고치고 변화하며 성평등 조직문화의 탑을 쌓아가겠습니다.
5월부터 워크숍 기획을 하며 함께 고민해주시고, 또 고민해주시면서 준비해주시고, 먼길 오셔서 워크숍을 진행해주신 감자, 아무, 햇살 세 분의 활동가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지속 가능한 활동에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이런 연대감이 주는 힘이지 싶습니다.
- 우리끼리 -
감자와 햇살 이후의 시간은 군포여성민우회가 직접 써내려가야 하기에 우리는 다음 후속 작업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세렌디피티' 우연을 운명으로 바꾸는 힘을 가진 주문을 말해봅니다.
2024년 군포여성민우회에서 만난 우리는 서로에게 운명이기를...그 운명을 만들어가는 주체는 '나'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우리는 함께 우산을 쓰고 가며 함께 쓰는 우산이기에 한쪽 어깨에 맞는 비도 감수해가는 연대감을 가진 공동체라는 것을 이야기하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앞으로 군포여성민우회에 어떤 페이지가 쓰여질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페이지는 쓰여질 것입니다.
역사 안에서 군포여성민우회가 할 일이 여전히 있기때문에!!
군포여성민우회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군포여성민우회 조직문화점검 워크숍
일시:2024. 7. 9(화)
장소:군포여성민우회 교육실
강사:광주여성민우회 감자,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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