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활동
산악인 김영미 대장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홀로 남극점을 스키로 도달했습니다. 또 한국인 최초로 어떤 보급도 받지 않고 단독으로 남극점 완주에 성공하였습니다.
김영미 대장은 여름임에도 영하 30도를 밑도는 남극의 살인적 추위를 뚫고 얼어붙은 길 아닌 길을 하루 11시간씩 걸어서, 50일 11시간37분 동안 홀로 1천186.5km를 완주하여 한국 시간으로 1월 17일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하였습니다.
김영미 대장은 이번에 오직 스키, 썰매, 무전기, 나침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만을 가지고 식량 등 중간보급과 운송수단의 보조 없이 혼자 걷는 무지원 원정을 했습니다. 식량 50kg, 연료 11kg, 각종 장비 등으로 썰매의 총중량은 113㎏에 달하였습니다. 김영미 대장은 백야나 시야가 뿌옇게 되는 난반사를 겪었고, 36시간 내리는 눈발 속을 걷기도 했습니다.
김영미 대장은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바람 소리 환청이 들릴 것 같다. 눈 웅덩이에서 썰매를 건져낼 때마다 몸에서 에너지가 증발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일과에도 텐트 안에 들어와 바람을 피하고 나면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졌다. 좋은 사람들을 떠올리며 남쪽 끝을 향해 걸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많이 추웠지만 좋은 사람들, 따뜻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걸었다. 덕분에 부상 없이 열 손가락, 열 발가락 짝 맞춰서 데려갑니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남기며 "오늘 약 20㎞를 걷는 것도 동상이 염려되어 어제 잠들기 전까지 내내 걱정했다. 어떻게 1천㎞를 넘게 무거운 썰매로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춥고 바람 불던 날들, 흐리고 배고프던 시간이 버거웠지만, 그래도 돌이켜 보면 맑고 따뜻한 날이 훨씬 더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2004년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가 팀을 꾸려 무보급으로 남극점에 오른 적이 있지만, '단독 무보급'으로 남극점에 도달한 한국인은 김영미 대장이 처음입니다. 김영미 대장은 또 아시아 최초 기록도 세웠습니다.
역시 큰 일은 여자가 합니다!
#운동은 여자가 하는 것 #큰 일은 여자가 하는 것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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