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 마당
2025년 첫 인문학 소모임 마카롱 소식입니다.
향비누, 정리, 오드리, 레몬나무, 불새가 모였습니다.
호프 자런의 <랩걸>은 작가의 자서전이구요. 실험실 소녀에서 여성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 식물과 과학을 연구하는 과정에 겪었던 경험을 진솔하게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 기초 과학 분야의 쥐꼬리 예산 이야기부터 과학계의 성차별, 유리천장에 대한 이야기도 있구요.
여성으로서 조율증 환자로서 임신을 견딘다는 것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책을 읽으면서 너무 좋았거나 눈길이 머물었다는 글귀를 정리하면,
" 내 제한된 경험에 따르면 성차별은 굉장히 단순하다. 지금 네가 절대 진짜 너일리가 없다는 말을 끊임없이 듣고, 그 경험이 축적되어 나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이 되는 것이 바로 성차별이다" p.262
"엄마와 딸로 산다는 것은 뭔지 모를 원인으로 늘 실패로 끝나고 마는 실험을 하는 느낌이었다." p.33
"선인장은 사막이 좋아서 사막에 사는 것이 아니라 사막이 선인장을 아직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 사는 것이다." p.203
한줄 소감입니다.
향비누
여성 과학자의 성공적인 커리어와 뛰어난 글솜씨에 끌려 책을 잡았지만 결국은 한 권의 책 안에 담긴 진솔한 자기 성찰과 이웃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공감하고 또 위로받았다.
오드리
여성으로서 과학자로서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담담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가 참 좋았다.
정리
식물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잔잔한 글의 내용도 좋고, 식물의 성장과 삶에 대한 것도 알게 되어 읽는 내내 행복했다.
레몬나무
'누군가와 책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에 놀랐다.' (p.90) 나무에 대한 방대한 지식,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어서 읽는 내내 너무 좋았다.
3월 인문학 소모임 마카롱은 3/17일(월) 오후 6시30분에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모입니다.
3월에는 신입회원 무려~~~!! 두 분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그날 환하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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